"델타 변이, 백신접종 부진한 국가에 꼬리위험…긴축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는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꼬리위험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국가의 긴축 정책 선회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에셋은 2일 주간 자료에서 "중앙은행들이 정책 정상화를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은 금리 인상을 저지하는 강력한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에셋은 영국의 확진자 수가 최근 7일 평균 기준으로 1만6천 명을 넘어 지난 5월 말 3천여 명에 비해 대폭 늘었지만 100만 명당 일일 사망자 수는 7일 평균 0.26명으로 지난 1월 고점인 18.46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주간 입원자 수와 중환자 수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운용사는 "백신이 확진자 수와 사망률 사이의 고리를 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JP모건에셋은 "미국과 영국은 성공적인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 인구의 약 50%가 완전히 백신을 맞았지만 다른 나라는 뒤처져 있다"며 "호주의 완전 접종률은 5%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시장은 내년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상태다. JP모건에셋은 "RBA가 최근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금리 인상을 앞당기는 방향으로 전망을 업데이트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고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구 절반에 대한 봉쇄 조치가 다시 내려질 경우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는 "영국과 미국, 캐나다의 강력한 백신 프로그램은 경제 성장에 더 큰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JP모건에셋은 접종률이 낮아 봉쇄 조치로 되돌아가는 국가의 경우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후퇴할 수 있으며, 채권금리 상승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운용사는 정책 환경이 정상화로 향하고 있는 국가의 통화에 더 많이 노출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권고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