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네고물량에 제한적 상승…1.90원↑
  • 일시 : 2021-07-02 16:08:20
  • [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네고물량에 제한적 상승…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해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1,135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90원 오른 1,135.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6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8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반면, 이 같은 주요 통화 흐름에도 달러-원 환율은 1,135원대에서 상단이 막히며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수급상 1,135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대기하며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날 저녁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환율 레인지를 1,130~1,140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지표 대기 장세라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며 "1,130원대 중반에서 네고물량에 상단이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다음 주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고용 호조에도 달러가 얼마나 더 강세로 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고용 호조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 같다"며 "아시아 통화들이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만 네고물량에 1,130원대 중반에서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이 잘 나오는 것보다 부진한 것이 시장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며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가지고 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0원 오른 1,134.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네고 물량으로 일시적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 상승 등에 연동해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35.60원, 저점은 1,133.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30원에 불과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3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1억7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1% 하락한 3,281.78을, 코스닥은 0.25% 오른 1,038.1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59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9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3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60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84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4.9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4.93원, 고점은 175.2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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