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고용 호전에도 약세…놀라울 정도는 아냐
  • 일시 : 2021-07-03 05:26:07
  • [뉴욕환시] 달러화, 고용 호전에도 약세…놀라울 정도는 아냐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연합인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03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552엔보다 0.516엔(0.4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65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467달러보다 0.00188달러(0.1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73엔을 기록, 전장 132.17엔보다 0.44엔(0.3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92.242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51% 상승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85만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0만6천 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5.9%로 전달의 5.8%와 시장 예상치인 5.6%보다 높아졌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3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미끄러졌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높아진 데 주목하면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명분을 뒷받침할 것으로 풀이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스 골터만은 " 큰 그림은 달러화가 FOMC 이후 이번 주에도 다른 주요 통화들에 대한 반등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강하게 나오면 달러화도 앞으로 추가로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TD증권은 이날 하락에도 달러화가 큰 폭의 조정을 시작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TD증권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초반의 '사실에 팔아라'라는 반응을 넘어서 보고서의 전반적인 어조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은 "두 차례 연속 실망한 뒤 6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예상보다 강한 헤드라인에 처음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리고는 높은 실업률과 놀라움의 높은 기준 등 고용보고서의 약한 세부 내용 때문에 약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HSBC 글로벌 외환 리서치 헤드인 폴 맥켈은 "연준이 2023년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달러화가 정말로 바닥을 쳤는지를 논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달러화가 경기 순환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할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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