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고용지표 안도에 1,130원 하회…6.10원↓
  • 일시 : 2021-07-05 11:29:44
  • [서환-오전] 美고용지표 안도에 1,130원 하회…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른 긴축에 대한 우려를 크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하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10원 하락한 1,128.9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85만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0만6천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6월 실업률은 5.9%로 전월 5.8%보다 높아졌고, 시장 예상 5.6%도 상회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많이 늘기는 했지만, 실업률 상승 등으로 여전히 연준의 이른 긴축을 이끌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위를 점했다.

    달러 인덱스도 92.2 부근으로 반락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3,300선 부근으로 반등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역외 투자자들의 롱포지션 청산성 달러 매도가 나온 가운데, 중공업체 등의 네고 물량도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6원에서 1,131원 선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우위인 데다 달러-위안 환율도 반락하면서 달러-원 낙폭이 커졌다"며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네고 물량이 1,130원 선 아래서는 주춤하고 달러의 반락 폭이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다른 딜러는 "고용지표 발표 전에 달러-원의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되돌림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고용이 지속적 인플레를 자극할 정도는 아닌 만큼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20원 내린 1,131.8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후 역외 매도와 네고 물량 등으로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28.50원, 고점은 1,132.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8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3엔 상승한 111.0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내린 1.185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8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5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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