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 연내 지속…두 달 전 예약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속적인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컨테이너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해운업계는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미국과 유럽으로의 컨테이너 운송 가격은 화물 소유주들이 요금을 다투어 올리면서 역사적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런던의 드루리 쉬핑 컨설턴트가 집계하는 글로벌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40피트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은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8천39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5월 첫째 주보다 53.5% 급등한 것이다.
드루리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럽과 미국 서부 연안의 주요 항구로의 운임은 컨테이너당 1만2천달러에 육박한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막판합의를 통해 2만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코 로지스틱스의 브라이언 버크 최고성장책임자(CGO)는 "글로벌 무역이 지금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이라면서 "예약을 하려면 2개월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두가 어떤 자리라도 차지하려고 하고 있고, 모두가 이미 예약이 차 있다"고 말했다.
해운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고가 바닥나면서 서구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이를 채우기 위해 서두르면서 해상운임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덴마크 해운 리서치그룹인 시인텔리전스 ApS는 1월부터 5월까지 미국 서부연안에서 도착이 일주일 이상 지연된 선박이 695척으로 충격적으로 많았다고 지적했다.
2012년부터 2020년 사이에 모두 1천535척의 배가 지연됐었다.
드루리의 필립 다마스 헤드는 "컨테이너가 훨씬 오랜 시간 해상에 머물고 항구에 훨씬 오래 기다리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의 생산성은 악화하고 있으며 실패가 나타날 때마다 파급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컨테이너 출하 가격이 드루리 지수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발틱운임지수 등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들 지수는 선박이 출항하기 전 일주일 사이에 제시된 현물 예약가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마스 헤드는 "모든 것이 초과 예약됐다"면서 "화물 주인들은 내일 예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2만3천달러, 2만4천달러의 가격에는 국내 유통 비용이 포함되며 최종 비용은 더 쉽게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운임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화주들이 선택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아예 철수하는 것이다.
지시서플라이체인의 주궈진 컨설턴트는 아마존과 미국의 일부 수입업체 등 회사 고객 대부분은 제품을 받으려고 매우 절박해하고 있으며 가격을 더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고객들은 비용이 내릴 것이란 기대로 선적을 지연시켰다"면서 "더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대부분은 가격을 상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마스 헤드는 컨테이너 운송 불안이 내년 초 중국의 춘제 때까지 매우 위태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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