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인덱스, FOMC 의사록 의식하며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연휴를 지나면서도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했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되는 데 대한 경계감 등이 발동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7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957엔보다 0.247엔(0.22%)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3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8650달러보다 0.00300달러(0.2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04엔을 기록, 전장 131.64엔보다 0.60엔(0.4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92.361을 기록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외환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파로 돌변한 연준의 스탠스를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특히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어느 수위까지 논의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6월 회의에서 위원들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공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면 미국국채 수익률이 반등할 수도 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달러화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이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테이퍼링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매파 대열에 합류하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
하커 총재는 지난 1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매달 100억 달러 규모로 12개월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테이퍼링을 '늦기 보다 더 일찍'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 등 원자재 통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이 테이퍼링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하면서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하면서도 테이퍼링 계획을 구체화했다.
오는 9월로 종료되는 채권 매입프로그램의 매입규모를 현재 월 50억 호주달러에서 40억 호주달러로 축소했다.
뉴질랜드도 2분기 기업조사 결과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올해 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코메르츠뱅크 전략가인 유나 파크 헤거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비교적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ECB는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데 시간을 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쨌든 첫 금리 인상은 아직도 멀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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