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코로나 확산 위험회피 속 큰 폭 상승 출발…7.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7.40원 상승한 1,13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37.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꾸준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장 초반부터 네고 물량이 활발히 들어오면서 환율이 1,140원대까지는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원화의 약세는 달러화 강세와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리스크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ISM 6월 비제조업 PMI 등 경제 지표가 부진했고 유가가 하락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대확산하면서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국내의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의 정점 때와 비슷한 규모의 일일 확진자 수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국내 주식시장도 부진했다. 코스피는 0.5%대 하락하며 3,300선 아래로 내려섰다.
내일 새벽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도 강하다. 6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확인될 경우, 달러 강세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와 배당 수입 증가 등에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 5월 경상수지가 107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뉴욕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이 갭 업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개장하자마자 네고 물량이 상당히 나오면서 환율의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대기 네고 물량이 꽤 있는 것 같다"며 "물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1,140원대로 오르는 것은 조금 어려워 보이고 1,130원대 후반 등락이 이어질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하락한 110.5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9달러 내린 1.18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7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5.4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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