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혼조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한 뒤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5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50엔보다 0.071엔(0.0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16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25달러보다 0.00065달러(0.0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66엔을 기록, 전장 130.79엔보다 0.13엔(0.10%)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92.536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18100달러 수준까지 밀리는 등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달러화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를 강세로 견인했다. 지난주 한때 달러당 111.64엔을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이번 주 들어 급등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귀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도 엔캐리 수요 감소로 이어져 엔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채 수익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급락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30%를 밑돌고 30년물 수익률은 2.00%도 아래로 뚫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했지만, 경기회복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한결 누그러뜨리며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진단됐다. 실물경기를 가늠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에 발표되는 FOMC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얼마나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G10 외환 연구 헤드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투자자들은 양적완화(QE) 축소가 가능한 시기와 매파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경기부양책 축소의 속도와 시기에 대한 논의에 당국자들이 관여한 증거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다음에 외환 투자자들은 당초 전망보다 빠른 금리 인상 논의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금리시장은 이미 향후 2년 동안 세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가까이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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