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FOMC 공개에도 혼조
  • 일시 : 2021-07-08 05:20:40
  • [뉴욕환시] 달러화, FOMC 공개에도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이미 알려진 수준을 넘어서지 않아 파장이 제한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숏스퀴즈에 따른 파장 등으로 급락세를 이어가며 엔화 강세를 견인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80달러 선이 아래로 뚫리는 등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60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50엔보다 0.044엔(0.0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96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25달러보다 0.00265달러(0.22%)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44엔을 기록, 전장 130.79엔보다 0.35엔(0.2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92.696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한때 1.17800달러 수준까지 밀리는 등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가 당초 전망보다 빨리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달러화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를 강세로 견인했다. 지난주 한때 달러당 111.64엔을 기록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는 이번 주 들어 급등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귀환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도 엔캐리 수요 감소로 이어져 엔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채 수익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급락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1.30%를 밑돌고 30년물 수익률은 2.00%도 아래로 뚫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했지만, 경기회복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한 영향이다.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한결 누그러뜨리며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진단됐다. 실물경기를 가늠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3.3도 밑돌았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도 계절조정 기준으로 64.6으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이미 알려진 수준을 넘지 않아 파장이 제한됐다. 지난 6월 15~16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아직은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여건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다만 "몇몇(various) 참석자들은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할 여건이 이전 회의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일찍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공개했다.

    BK자산운용의 케이시 린은 "이날 의사록은 연준이 올해 중에는 자산 구매를 줄일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큰 반응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달러화 강세의 연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글로벌 통화 전략 헤드인 윈 신은 "하반기 외환시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탄탄한 경제를 바탕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는 중앙은행들의 분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채 수익률이 지금처럼 낮았던 2월에 비해 달러 인덱스는 지금 3%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우리에게 예상된 미국의 경제 실적과 연준에 의한 경기 부양책의 궁극적인 철회를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