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당국 FX 선물환 순매수 잔액 261억 달러…최저 수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5월 중 한국은행의 외환(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4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이다.
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5월 한은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260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60억2천200만 달러에서 소폭 증가했다.
당국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2010년 4월 232억 달러의 순매수 포지션 잔액을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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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FX 스와프 시장은 월초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경계 및 달러 유출 우려 등에 하락했다. 이후 위험투자 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반등세를 나타냈다.
1년 만기 스와프 포인트는 5월 초 -0.40원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1.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월 후반에는 다시 반등하며 -0.60원에 5월을 마감했다.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의 등락이다.
6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0.10~-0.60원에서 등락했고, 3개월물은 0.10원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0.40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월말로 갈수록 초단기 구간 불안이 지속되며 단기물 중심의 약세를 나타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월초 0.10원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0.25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연준의 테이퍼링 경계 등에 초단기 구간 스와프포인트 불안이 지속됐지만, 대체로 전월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당국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중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를 대기하는 가운데 증시 불안에 1,137.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테이퍼링 우려에도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에 연동해 1,11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월중 변동폭은 지난 4월보다 확대됐다.
5월 외환보유액은 4천565억 달러로 달러 약세와 운용수익 증가 등에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4월에 비해 크게 변화가 없는 등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6월에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며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 플러스(+)로 돌아선 가운데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도 컸던 만큼 당국 움직임을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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