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로나 재유행에 연고점 위협…6.30원↑
  • 일시 : 2021-07-08 11:27:50
  • [서환-오전] 코로나 재유행에 연고점 위협…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 우려 등으로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섰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30원 오른 1,144.40원에 거래됐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전일 하루 확진자가 1천275명으로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이틀 연속 1천200명을 넘기며 4차 유행이 가시화됐다.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재차 커지고 있다.

    전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우려할 만큼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코로나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달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유로-달러 환율이 1.18달러 선도 내주었지만, 엔화는 강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 선호 현상이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강화됐다.

    달러-원이 지난 3월 기록한 연고점(1,145.20원)에 다가서면서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지만, 역외 매수세가 강한 만큼 달러-원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42원에서 1,148원 선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연고점 부근 네고 물량이 나오겠지만, 역외 매수가 강한 상황이라 달러-원이 반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 시장이 크게 불안하진 않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위험회피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고점이 상향 돌파되면 달러-원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후 1,160원 위로도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연고점을 뚫고 오르면 당국의 속도 조절성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90원 오른 1,141.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매수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39.70원, 고점은 1,144.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1엔 하락한 110.55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78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6.3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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