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코로나19로 일자리 2천200만개 증발했다"
  • 일시 : 2021-07-08 14:34:56
  • OECD "코로나19로 일자리 2천200만개 증발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회원국 29개국에서 2천2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생산연령 인구 가운데서도 청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CD는 새 보고서에서 "선진국이 수많은 저숙련 노동자를 중심으로 장기 실업률 상승의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OECD 국가들의 실업률은 6.6%까지 떨어졌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해서는 1% 이상 증가했다. OECD 회원국에서 일터 밖으로 나온 인구는 2천200만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800만명이 실직 상태, 1천400만명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판 카르실로 OECD 고용노동사회위원회 수석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동안 손실된 많은 일자리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ECD는 2023년 3분기(7~9월)는 돼야 회원국 전체의 전반적 고용 수준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신속한 대처를 보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은 빠르게 개선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지속되는 일자리 위협이 고용 시장에서 취약계층인 여성과 저숙련 노동자에게 가장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전반적인 성인 생산가능인구와 비교해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 위협의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OECD에 따르면, 청년들이 받는 영향은 일반 성인에 비해 적어도 두 배 이상 높았다. 특히, 캐나다·미국·멕시코·스페인 등 국가의 청년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험난했던 청년 고용 환경을 더 악화하게 할 것으로 관측됐다. OECD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청년 고용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는 꼬박 10년이 걸렸다.

    스테파노 스카페타 OECD 고용노동사회국장은 "고용과 임금 면에서 청년들에게 오랫동안 상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페타 국장은 청년들을 일자리 위협에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수습과 재교육 등을 비롯해 통 큰 투자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메시지는 젊은이들이 심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2008년과 달리) 이번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격근무라는 새로운 업무 방식의 등장은 고용주들이 더욱 유연하고 포용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치도록 격려하면서 고용난을 극복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페타 국장은 "재택근무가 더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인적·물적 자원 측면에서 접근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노동 시장의 또 다른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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