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미 국채가 하락에 약세…엔화는 109엔대 진입 초강세
  • 일시 : 2021-07-08 22:33:09
  • 달러화, 미 국채가 하락에 약세…엔화는 109엔대 진입 초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대해서도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 리뷰 결과를 발표하면서 3개월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1.80달러 선을 회복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6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06엔보다 0.946엔(0.8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4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960달러보다 0.00530달러(0.4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5엔을 기록, 전장 130.44엔보다 0.49엔(0.3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92.382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전날 한때 1.17800달러 수준까지 밀리는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던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 수정했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1.80달러 선을 회복했다. ECB의 기존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 바로 아래(close to, but below 2%)'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강화는 일본 엔화의 가파른 강세를 견인했다. 달러화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화는 지난주 한때 111.64엔을 기록하며 15개월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09엔대로 진입하는 등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파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다. 미국의 증시의 주요지수 선물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을 되돌리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이 당초 전망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도 엔캐리 수요 감소로 이어져 엔화 강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진단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1.246%를 찍는 등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환 컨설팅 회사인 포엑스트라의 존 말리는" 테마의 위험성은 모든 시장, 특히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원자재 통화를 포함한 가장 강한 위험 DNA를 가진 통화에서 분명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에 이미 미약하게나마 감지됐고 시장에 잠재돼 있을 수 있었던 포지션 실패가 드러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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