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실제론 더 높을 수도…'숨은 인플레' 주목"
  • 일시 : 2021-07-09 13:26:50
  • "美 물가 실제론 더 높을 수도…'숨은 인플레'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는 시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숨겨진 인플레이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미국 슈퍼마켓에서 이전보다 포장지가 작아진 제품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 및 소비재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바꾸지 않는 대신 상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지만 용량까지 체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원재료비 상승으로 소비자 모르게 전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크로 데이터 수집 관점에서 볼 때 이와 같은 실질적인 가격 상승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정부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용량을 고려하고 있지만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오리건주의 유제품 업체 틸라무크는 블로그를 통해 "패키지 용량을 56온스(약 1.5kg)에서 48온스(약 1.3kg)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딸기 등 원재료비가 현저하게 올랐다는 게 이유였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제품 용량 축소에 따른 실질적인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이 더 높을지 모른다며, 향후 '숨은 인플레이션'에 관한 분석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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