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IMF 총재에 "SDR 공여, 외환보유액 인정해야"
(베네치아=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재배분에 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회원국의 자발적 공여분이 외화보유액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베니치아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IMF SDR 재배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SDR 활용 방안으로 저소득국 지원기금(PRGT) 대출재원 확대와 신규 신탁기금 설치에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IMF는 6천500달러 규모 SDR 일반배분 가운데 선진국 배분액 일부를 자발적으로 공여해 저소득국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자본흐름에 관한 IMF의 기관견해 재검토에 대해서는 "각국이 처한 경제여건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관 견해는 각국 경험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물환 포지션 제도 등 한국의 거시건전성 조치 관련 정책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합의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오는 10월까지 합리적인 최종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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