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델타변이·인플레 우려에 강세…달러지수도 상승
  • 일시 : 2021-07-13 05:22:40
  • [뉴욕환시] 달러화, 델타변이·인플레 우려에 강세…달러지수도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 있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 엔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지난주 미국 국채수익률 반등에 약세를 보인 후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텐스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3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167엔보다 0.173엔(0.16%)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5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800달러보다 0.00220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86엔을 기록, 전장 130.50엔보다 0.36엔(0.2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오른 92.23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가시지 않았지만, 외환시장은 신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했다 1.37%대로 반등했다. 30년물 미 국채 역시 장중 2% 선을 웃돌았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와 경제 성장세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와 함께 연준 스탠스에 확인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컸다.

    미국 CPI는 지난 4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4.2%, 5월에 5%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장중에는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가 이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6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4.8%로 나타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기록한 4%에서 0.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스라엘 중앙은행 및 경제정책연구소(CEPR)가 주관한 비디오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새로운 정책 틀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지난 금요일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면, 이는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지만, 노동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약간 더 늦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로는 약세를,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상향 수정했다는 소식 등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 폭이 줄었다.

    엔화는 대표적인 안전통화로 꼽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ING는 달러화가 미국 CPI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내일 헤드라인 CPI가 6월에 5.0%에서 4.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잠재적으로 현재의 연준 금리 예상치에 상한을 두게 될 것"이라며 "반기 의회 증언 때 금리 상승 베팅을 줄이는 것이 파월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D증권은 달러화가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긴축 정책으로의 전환 시그널을 보내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TD증권은 "이번 주에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를 기대하며, 파월 의장의 매파적 증언과 합쳐지면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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