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예상치 웃돈 CPI에 강세
  • 일시 : 2021-07-14 05:24:28
  • [뉴욕환시] 달러화, 예상치 웃돈 CPI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에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6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340엔보다 0.265엔(0.24%)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73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580달러보다 0.00845달러(0.7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22엔을 기록, 전장 130.86엔보다 0.64엔(0.4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1% 오른 92.802를 기록했다.

    미국의 6월 CPI가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안되면서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도 전월보다 0.9%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5% 올랐다. 지난 5월에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3.8% 올랐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에 급등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5.79bp 상승한 1.422%에 거래됐다. 미국채 30년물 입찰도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국채 수익률 급등세를 부채질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기 부양책을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경제가 7% 성장하고, 팬데믹이 잘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철회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국채와 모기지 매입에 대해서도 "우리는 부드럽고, 신중하게 하기를 정말 원하고 있지만 테이퍼링을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오전에 연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15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등에 대해 시그널을 줄 수도 있어서다. 파월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공급망 병목현상 등이 해결되면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캑스턴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분석가는" (이것은) 명백히 깜짝 놀랄만한 상승세였다"면서 "파월의장의 내일 의회 증언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는 훨씬 까다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주장에 추가적인 압력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BK 자산운용의 캐이시 린은 "연준의 긴축 기조를 어느 정도 강화했으며 이게 달러화가 이번 주 초부터 강세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통화 정책의 분화는 G10과 신흥국가 통화 모두에서 여전한 트레이드 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포트폴리오에 유로 ,엔,스위스 프랑에 대해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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