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머스가 맞았을까…폴리티코 "백악관, 물가에 촉각"
서머스 "몇 개월 전보다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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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래리 서머스가 맞았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미국 백악관 보좌관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각) 전했다. 재정정책 전문가인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경고해왔다.
폴리티코는 "최소한 현재로선 서머스 전 장관이 선견지명을 가진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5.4%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13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6월 CPI가 5월보다 0.9% 상승해 눈길을 끈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팬데믹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주장을 흔드는 숫자다.
빌 클린턴 행정부 재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 국가경제위원장을 맡았던 래리 서머스는 수조 달러를 더 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에 우려를 나타내곤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를 지켜왔다.
래리 서머스는 CPI 발표 뒤 인터뷰에서 "이러한 수치를 비롯해 구인난, 주택시장 행태, 자산 가격이 몇 개월 전에 걱정했던 것보다 더 우려스럽게 상승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과열 시나리오를 더 우려하게 됐다"며 "이 전망에는 큰 불확실성이 있지만, 지금은 경기 과열에 관심을 두고 우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미국 CPI는 지난 4월과 5월에도 급등했었다.
백악관에선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여전히 믿는 모습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해결되면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는 시각이다. 한 관료는 6월 CPI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냈지만, 우리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폴리티코는 "백악관 선임 보좌관 사이에서 공포감이 분명 커지고 있다" "백악관 관료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인플레이션 통계를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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