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경제에 새 불확실성 초래…'대혼란' 가능성"
  • 일시 : 2021-07-14 10:25:09
  • "델타 변이, 경제에 새 불확실성 초래…'대혼란'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도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은 확진자 급증에도 잉글랜드 지역에 내려진 모든 제한 조치를 19일부터 해제하기로 했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 스페인은 델타 변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2일 새로운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델타 변이가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확인됐다며, 금융시장이 델타 변이의 영향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옥스퍼드의 벤 메이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디렉터는 백신만으로는 순조로운 경제 정상화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메이 디렉터는 백신이 빠르게 보급된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백신 보급이 더딘 이머징 마켓에서는 '대혼란(wreak havoc)'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의 경제 재개와 이에 따른 (델타 변이 감염) 급증으로 기업에 큰 혼란이 초래되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발생한다면 (경재 재개에 따른) 이득은 허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크리스천 켈러 경제 리서치 헤드도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정상화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켈러 헤드는 특히 미국 경제 회복의 고점 도달, 중국 경제 활동의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지표가 나오는 와중에 이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우려되는 것은 비록 치명적이지 않더라도 기존 백신에 높은 내성을 가진 새로운 변종이 출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남미에서는 '람다'로 명명된 또 다른 변이가 퍼지고 있다.

    켈러 헤드는 "이와 같은 변이가 사망률이나 입원율을 크게 높이지 않더라도 소비심리와 민간 수요, 노동력 공급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바클레이즈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가 여기서 끝나더라도 경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은 정책 당국자들이 새로운 위험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데 이어 다른 중앙은행들도 매파적인 기울기(매파적인 정책으로의 전환)를 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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