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미중 경제회복 수준 달라…통화정책 차이 당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이는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긴축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1조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쑨궈펑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13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의 금융 시장은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쑨 국장은 세계화의 영향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긴밀하게 엮여있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팬데믹 통제나 경제 회복 등에 있어서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주요국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와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정상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경제 상황과 하반기 물가 움직임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통화 자치를 유지하겠다고도 말했다.
쑨 국장은 "국제 경제 금융 상황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거시 정책 조율을 시행하되 중국의 니즈를 최우선순위로 둘 것"이라면서 "중국도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쑨 국장은 최근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에 대해서는 금융 기관이 실물경제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자본 구조를 개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현재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 추세도 전반적으로 통제됐다"면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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