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물가 급등 충격에 1,150원대…5.10원↑
  • 일시 : 2021-07-14 11:30:47
  • [서환-오전] 美 물가 급등 충격에 1,150원대…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 오른 여파로 1,150원대로 상승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5.10원 오른 1,150.5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9%,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5.4% 급등했다. 시장의 예상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5.0% 상승을 큰 폭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2.1부근이던 데서 92.8 수준까지 급등했다. 미 국채 금리도 큰 폭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하락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국내 증시도 다시 하락세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소량 순매도인 등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역내 외 롱플레이가 강화하면서 달러-원은 1,152원 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외환 당국의 속도 조절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1,150원대에서 탄력적인 추가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달러-원 1,150원 선 위에서는 스무딩성 달러 매도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시간대에 달러가 다소 반락하는 흐름인 점도 달러-원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점도 장중 포지션 플레이의 강조를 제어하는 요인이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가 일시적이란 입장을 재확인하면 6월 물가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수도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47원에서 1,153원 선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우위인 상황으로 보여 1,150원선 기준으로 등락이 이어지다 마감 부근에는 1,150원선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달러-위안도 반락하는 데다, 파월 의장의 연설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방향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150원선 위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부담도 있다"면서 "반면 1,150원선 아래는 역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물가 우려를 달랠 수 있지만, 시장에 믿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20원 오른 1,150.7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내외 롱플레이로 상단을 다소 올렸지만, 이후 스무딩 경계 등으로 반락했다. 1,150원선을 사이에 둔 등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48.90원, 고점은 1,151.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3엔 하락한 110.5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77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8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63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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