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주열 매파 발언에 1,140원 선 근접…7.00원↓
  • 일시 : 2021-07-15 13:46:50
  • [서환] 이주열 매파 발언에 1,140원 선 근접…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내용에 1,141원 선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7.00원 하락한 1,1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1,145원대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한은 금통위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고승범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며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금통위의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경기 회복세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4%대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데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면서 다시금 금리 인상 기대를 키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92.5선 가까이 상승한 이후 92.4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기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1,141원 선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현재 환율 흐름은 매파적인 금통위 기자간담회 결과를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스와프포인트도 1년물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중 역외 매수가 들어왔지만, 매파 금통위를 반영하며 낙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매파적인 간담회에 스탑성 매물도 있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1,140원 선을 깨고 내려가기엔 조금 과격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의견 1명이 나올 때까지는 이 정도로 매파적이지 않았는데 발언 수위가 높았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중요하다고 물러설 여지도 남겨둔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2엔 하락한 109.86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4달러 내린 1.183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6.5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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