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주열 금리인상 의지에 1,140원선 속락…7.00원↓
  • 일시 : 2021-07-15 16:30:01
  • [서환-마감] 이주열 금리인상 의지에 1,140원선 속락…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장중 1,140원 선을 위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00원 하락한 1,141.5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글로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과 달러화 약세에 연동해 1,145원대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이날 금통위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다만, 고승범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낸 가운데 대부분 금통위원이 금융 불균형 해소에 역점을 두어야 할 때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주열 총재가 코로나19 확산에도 4%대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며 다시금 8월 금리 인상 기대를 키웠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92.5선 가까이 상승한 이후 다시 92.3선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대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기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140원 선을 위협했다.

    수급상 네고물량보다는 결제가 더 많았다.

    다만, 매파적 금통위에 1,130원 대에서 1,150원 대로 환율을 끌어올린 데 달러 매수 심리에 대한 되돌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6%대 상승하며 3,2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주식을 순매수했다.

    ◇1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매파 금통위를 반영하며 1,130원대 중반까지 추락 하락 여지가 있다면서도 대체로 1,140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매파 금통위에 환율이 하락했는데, 미국도 그렇고 뉴질랜드도 양적완화를 줄이는 등 결국 금리 정책상 차이가 부각되는 것 같다"며 "1,150원 선에서 고점은 확인한 것 같아 당분간 달러 매수가 힘 받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추세를 잡을지 레인지로 갈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1,135~1,145원 사이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한은 총재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명확했다"며 "굳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들고갈 필요가 없어 대부분 청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까지 청산 물량이 나온다면 1,130원 대로 하락할 것 같다"며 "이후에는 거시경제 상황과 다른 통화 움직임을 다시 살피며 등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3.50원 하락한 1,14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1,14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금통위 기자간담회에 낙폭을 확대하며 1,141원 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47.90원, 저점은 1,140.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4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4억9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6% 상승한 3,286.22를, 코스닥은 0.89% 오른 1,054.3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81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0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3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37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8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6.6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6.43원, 고점은 177.5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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