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이주열 총재 발언에 반락…1,140원 하향 이탈(상보)
  • 일시 : 2021-07-16 13:39:21
  • [서환] 이주열 총재 발언에 반락…1,140원 하향 이탈(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장중 반락했다.

    오전 중 주춤하던 원화 강세 압력이 다시 힘을 받은 모습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13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에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부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훼손됐고, 달러화가 재차 반등하며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이 총재가 이날 국회에 출석해 매파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내자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연내 (금리 인상) 메시지를 전달했고 시작 시점은 코로나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제가 회복세가 되고 정상화하면 금리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도 매파적인 입장을 재차 드러내자 원화 강세 압력이 다시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총재의 발언 시기 전후로 환율은 반락을 시도했다.

    오후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하락 전환해 1,139.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환율은 약 일주일 만에 1,140원 아래로 내려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 장중에는 제한적인 수급과 포지션플레이 속 환율이 거의 움직이지 못했는데, 한은 총재 발언을 전후로 반락했다"며 "이 총재는 코로나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 시장도 조정을 받고 있고 물량도 많지 않은데 환율이 빠지는 것을 보면 이 총재 발언에 따른 여파인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1엔 상승한 110.0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6달러 내린 1.180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6.4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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