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회복세 쭉 유지되나…월가 주요 은행 진단은
  • 일시 : 2021-07-16 14:16:40
  • 美 경제 회복세 쭉 유지되나…월가 주요 은행 진단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지 은행 경영진들은 소비자지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등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경제에 취약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널(WSJ)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봉쇄 조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는 데다, 많은 미국인을 파산 상태 직전에서 유지케 했던 정부의 막대한 재난지원금도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 대형 은행들에 따르면, 현지 경제는 다음의 부분들에서 특히나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출 확대…대출 수요는 '아직'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여행, 식비 등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정부 부양책으로 현금이 넘쳐나게 되면서 채무 상환 속도는 지출 속도보다 빨라지고 있다.

    이는 물가 상승의 원인이었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 바뀔 수 있다. 은행 대출 수요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빌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산토마시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많은 사람이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의 방식으로 소비하고 행동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시장 과열…역풍 부를 수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없는 미국에서는 매수자들이 두 번째 주택과 교외 맨션 구매에 나서면서 주택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웰스파고와 JP모건의 2분기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 1분기보다 더 커졌는데, 1분기 주담대 규모도 이미 '블록버스터급'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미국 전역의 수많은 집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매겨지고 있어 성장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JP모건의 제레미 바넘 CFO는 "집값 상승이 너무 심해서 가격이 역풍을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기업들도 거래 잰걸음…JP모건 거래 수수료 '사상 최고치'

    기업들도 거래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거래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폭증하고 있다. JP모건의 거래 수수료는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 전역의 경영진은 더 많은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이들이 경제 궤도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 그룹은 투자은행(IB) 거래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분기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는 "전반적인 낙관론이 있는 것 같다"며 "누구도 이런 것들을 징크스로 만들고 싶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멋진 파이프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 경영진들은 이 같은 시장의 분주함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2분기 실적 발표 전 "이번 여름은 정상화된 거래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수준이 될지 여부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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