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약보합…급등 후 숨 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일 매파적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로 급등한 이후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3.10원을 기록했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원 하락한 1.6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내린 0.75원에 거래됐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0.33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거래됐다.
전일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고, 이주열 총재가 8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월 및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속히 커지면서 채권 금리 및 스와프포인트가 동반 급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늘은 전일 급등한 가격에 적응하면서 숨고리기 장세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원화자금 부족 이슈가 완화된 점도 단기물 스와프포인트의 상승 압력을 완화한 요인이다.
가격이 큰 폭 올랐지만, 금리 인상 부담이 지속할 것인 만큼 스와프 시장이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금융불균형 시정을 위한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다만 인상 시작 시점은 코로나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발언도 내놓으면서 가파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다소 경감되기도 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 총재가 코로나 상황을 보겠다고 한 발언 등으로 단기물 스와프는 조금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고 큰 추세는 여전히 상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 금리도 하향 안정화된 상황이라 미국 쪽에서 큰 이슈가 불거지지 않는 이상 스와프포인트가 하락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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