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 이주열' 재확인 속 1,140원 아래로…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스탠스를 재확인하면서 1,140원 아래로 내려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 내린 1,1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상승 출발 후 장 초반은 조용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주열 총재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출석 기점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총재가 기재위에서 전일에 이어 재차 매파적인 색채를 드러내자 원화 강세 베팅이 들어왔고, 달러-원 환율도 반락했다.
이 총재는 기재위 현안 질의에서 "연내 (금리 인상) 메시지를 전달했고 시작 시점은 코로나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제가 회복세가 되고 정상화하면 금리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율은 반락 후 오후 들어 최근의 하단 지지선이던 1,140원을 하향 이탈했다.
환율이 1,130원대로 내려선 것은 이달 8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5~1,143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1,140원대를 깨고 내려간 만큼 당분간은 원화 강세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 총재의 기재위 발언에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들어온 듯하다"며 "원화 강세 쪽으로 시장 심리가 기운 만큼, 한동안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1차 하단을 1,136원 부근으로 보고 있다"며 "역외 시장에서 이 선이 깨지면 1,130원대로 하단을 낮춰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1,137원, 1,135원 부근을 다음 저항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 선이 깨지면 아래도 많이 열어둬야 할 듯하다"며 "그간 환율을 끌어올린 강달러 국면도 마무리에 접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보다 높은 1,14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전 11시 40분께 하락 전환했다.
이후 1,140원 선을 깨고 1,13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38.60원, 고점은 1,143.90원으로 일일 변동 폭은 5.3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4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0억32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8% 내린 3,276.91을, 코스닥은 0.22% 하락한 1,051.98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97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7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63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9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6.2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6.13원, 고점은 176.8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8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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