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오락가락 위험투자 심리 1,150원선 횡보…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엇갈리는 등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혼재되면서 1,150원선 부근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0.10원 오른 1,150.5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전 거래일의 급락을 되돌리며 하루 만에 급반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움직임이 혼란스럽다.
아시아 장에서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세지만,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강세다.
또 유로화 약세 등으로 달러인덱스는 93위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지만, 달러-위안은 장중 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참고할만한 다른 가격지표들의 움직임이 혼재된 만큼 환시에서 방향성이 뚜렷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은 달러-원에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점도 부담이다. 전일 하루 확진자는 1,784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에따라 국내에서는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인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48원에서 1,15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의 약세와 국채선물 상승 등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커진 상황이다"면서도 "롱재료가 우위임에도 1,150원선 위에서의 추가 상승 동력은 약해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150원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역송금 수요 등으로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1,15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될 것"이라면서 "달러-원이 올라도 전일 고점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하락한 1,148.7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역외 매수 등으로 차츰 반등해 1,150원선 부근까지 올라섰다.
이날 일 중 저점은 1,147.60원, 고점은 1,150.70원으로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1엔 상승한 109.86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6달러 하락한 1.177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0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1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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