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금리 역학에 변화…시장, '실물 경제' 주시
  • 일시 : 2021-07-22 09:06:37
  • 주가와 금리 역학에 변화…시장, '실물 경제'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주가와 장기 국채금리의 역학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연초에는 채권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신문은 미국 증시가 저금리에 의존하는 장세에서 경기와 기업이익에 좌우되는 실적 장세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이라는 문구가 자주 사용됐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경제 대책이나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오히려 주가에 호재가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에는 '좋은 소식이 좋은 소식'이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바로 장기 국채금리와 주가와의 관계다.

    2~3월에 장기 금리가 급상승했을 때 IT주는 급락했었다. 5~6월에는 장기 금리 하락이 주가를 지지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 상승과 주가 상승', '금리 하락과 주가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19일 국채 금리가 급락했을 때 주가도 동반 하락했고 20~21일 금리가 상승했을 때 주가도 올랐다.

    신문은 시장의 관심이 정부의 경제 대책과 금융정책보다는 경기와 기업실적 등 실물 경제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4~6월 실적 발표와 경영자의 코멘트가 평소보다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쉬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애플 등 주요 IT 기업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된다.

    씨티그룹은 "향후 며칠 혹은 몇 주간 시장은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실제로 시장이 실적 장세로 변화했다면 예상보다 약한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이 돼 주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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