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가 연고점 넘보는 까닭은
  • 일시 : 2021-07-22 13:51:39
  • 달러인덱스가 연고점 넘보는 까닭은

    글로벌 성장 우려에 안전선호·숏베팅 언와인딩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전망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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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경제 낙관론보단 글로벌 성장 우려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연고점을 넘볼 정도로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달러인덱스가 장중 93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내고 있다.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지난 4월 초에 93을 웃돌곤 했다. 연고점은 3월 31일에 기록했던 93.437이다.

    올해 1월 연저점(89.182)에서 3월 말까지 달러화가 랠리를 펼쳤던 배경은 미국 경제 회복세였다. 통화 가치는 경제 펀더멘털로부터 영향을 받는데, 대규모 재정정책 덕분에 미국 경제가 앞장서 전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에서 회복세가 정점에 달했다는 인식이 짙어졌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의 의회 통과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동시에 중국 경제가 둔화 중이며,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부 나라에서 경제 재개가 차질을 빚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은 안전자산 선호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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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안전통화인 달러화가 강세다. 스티브 잉글랜더 스탠다드차타드 북미 매크로 전략 담당은 "캐나다달러화는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회피가 강해지는 중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6월 초엔 1달러로 1.20캐나다달러를 샀지만, 이젠 1.27캐나다달러를 산다고 저널은 전했다. 캐나다달러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5% 이상 높아진 셈이다. 같은 기간에 달러인덱스는 3%가량 올랐다.

    달러화 하락 베팅도 되돌려지고 있다. 앞서 다른 주요 통화가 달러화보다 강해질 것으로 베팅했던 투자자가 많았다.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을 곧 벗어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팩트셋에 따르면, 레버리지를 쓴 투자자의 주간 달러화 순매도포지션은 7월 2일에 1만3천300계약이었는데, 지난주 말에 2천900계약으로 급감했다.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현 수준보다 높아진다는 전망이 많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29% 정도인데, 3월에 기록했던 연고점(1.78%)을 넘어선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시에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 자산이 투자자 구미를 당긴다.

    저널은 "일부 투자자는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간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단 나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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