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중간배당 주당 500원→700원…"연말배당 노력"(종합)
  • 일시 : 2021-07-22 17:13:50
  • 하나금융 중간배당 주당 500원→700원…"연말배당 노력"(종합)

    역대 최대 규모 실적 경신…비은행 비중 37.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상반기 중간배당을 전년 동기보다 200원 늘어난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약 11%다.

    이후승 하나금융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22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년과 동일한 주당 500원 수준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배당을 감안해 주당 700원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중간배당 수준은 주당 700원으로, 총 2천41억원 규모다.

    이 부사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저희가 하려고 햇던 금액보다 조금 줄어든 감이 있어서 죄송한 느낌"이라며 "급격한 배당성향 확대를 자제하면서도 늦지 않은 시점에 질서 있는 배당정책의 정상화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P모건이 자사배당이 자기자본의 1%라며 빙산의 일각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었다. 당사의 이번 배당 역시 자기자본의 0.6%에 불과하다"라며 "특히 연말 배당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결정을 투자자의 기대와 금융당국의 염려 모두를 경청한 결과로 보고 있다.

    순이자마진(NIM)과 관련해서는 3·4분기 그룹은 1.67%, 은행은 1.4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는 상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본다"며 "하반기에는 LCR·예대율 규제완화 종료 등에 따라 NIM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등에 따른 디지털 전략에 대해서는 "직접 경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에 집중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중금리 시장은 시중은행의 직접적인 경쟁이 아닌 영향으로, 저희는 단기적인 제한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행은 리테일 상품의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저희가 투자한 토스뱅크와 함께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상반기에 1조7천5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30.2%(4천7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9천1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4조5천153억원이다. 이 중 이자이익은 3조2천540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2천613억원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1.61%보다 0.06%P 상승한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특히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은 37.3%로, 전년 동기보다 7.0%포인트(P) 증가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과 자문수수료 등의 증가로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60%(1천35억원) 늘어난 2천7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17.8%(769억원) 증가한 1천422억원의 순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외 하나캐피탈 1천255억원, 하나생명 209억원, 하나자산신탁 426억원 등이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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