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파월, 연임 못 할 가능성 상당히 커"
  • 일시 : 2021-07-23 09:33:59
  • JP모건 "파월, 연임 못 할 가능성 상당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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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팬데믹 대응 호평에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 2월에 연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JP모건이 분석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가 금융권 규제·감독을 못마땅해한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주도한 정책 틀 수정은 통화정책을 진보적 인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연준의 책임은 통화정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보고서에 썼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막대한 규제·감독 권한을 고려하면 행정부 내 좌파가 파월 같은 공화당원을 의장으로 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임명됐다. 연준 이사회(Board of Governors) 의장(Chair)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연준 이사회 의장은 임기가 14년인 7명의 이사(Governor) 중에서 나온다.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할 수 있는 이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데, 의장과 부의장도 마찬가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President)와 다른 연은 총재 11명 중 4명도 FOMC 투표권을 갖는다.

    현재 연준 이사는 6명으로 한 자리가 공석이다. 새로운 이사가 의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파월 다음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며 여성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브레이너드는 (민주당이 원하는) 은행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부의장 자리도 새로운 얼굴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금융권 감독 업무를 맡은 랜들 퀄스 부의장이 연임하기 어렵다고 봤다. 퀄스 부의장의 임기는 오는 10월에 끝나지만, 이사 임기는 2032년에 종료된다.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부의장 임기와 이사 임기가 내년 1월에 끝난다.

    부의장 인선과 의장 인선이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 부의장이 바뀌면서 이사회가 민주당 쪽으로 기울면 파월 의장을 교체할 필요성이 적어진다고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다만 월가의 중론은 파월 의장 연임이다.

    WSJ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4명 중 3명 이상이 연임을 예상했다. 연준 의장을 지냈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최근 "연준이 잘해왔다"며 파월을 치켜세웠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코로나19 금융위기 및 경기 침체 대응은 공격적이었고 창의적이었으며 단호했다"면서 "팬데믹 기간에 보여준 리더십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경제학자와 의원의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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