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외국인 채권·주식투자 국내보다 글로벌 요인에 민감"
  • 일시 : 2021-07-23 10:32:55
  • KIEP "외국인 채권·주식투자 국내보다 글로벌 요인에 민감"

    선진국 모니터링 강화 필요…채권·주식간 확산효과 고려해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투자할 때 국내 요인보다 글로벌 요인에 더 민감하다고 분석하면서 적절한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더욱 섬세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IEP는 23일 발간한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동 결정요인 분석: 금리와 환율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KIEP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증권에 투자할 때 국내 요인보다 글로벌 요인을 더 중요한 의사결정 요인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금리보다 미국 금리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여긴다. 채권투자에서도 신흥국 변수보다 선진국 변수가 투자 결정의 주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KIEP는 "외국인 증권투자 향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모니터링은 외국인 증권거래가 야기할 수 있는 경제적 충격을 사전적으로 포착하고 정책대응을 마련하는 데 중요하다"고 했다.

    외국인 채권투자와 주식투자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KIEP는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채권과 주식은 보완적·대체적 관계를 보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며 "정책과 규제를 설계할 때 두 상품 간 확산효과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증권투자 기반을 확충한다는 규모적 측면보다 질적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KIEP는 "투자시계(time horizon), 위험 선호도, 거래 목적 등 자금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스템 위험분산 및 시장 변동성 완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높은 단기투자 성격의 자금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장기적 성격을 가지는 자금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증권가격의 변동성과 외환시장의 단기적 변동성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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