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분위기에 낙폭 확대…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1,149~1,150원 사이에서 공방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10원 하락한 1,14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하락한 1,154.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전일 환율이 연고점을 기록하면서 네고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실적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출발하며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주식을 순매수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5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대로 하락했다.
오전 중 삼성중공업이 2천236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일 연고점 경신에 수급상 네고물량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는 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환율이 1,149~1,150원 사이에서 공방하는 등 하단에서는 결제수요도 활발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올해 4% 성장 전망 경로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7~1,153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 증시가 올랐고 외국인도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FOMC 대기에 하락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은 월말이다 보니 네고가 나오고 있지만, 환율 하락에 밑에서는 결제가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코스피 상승세 등 위험심리에 환율이 하락했다"며 "단기 고점 인식 때문인지 네고물량도 월말을 맞아 나오고 위안화도 무거운 흐름"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후에도 많이 오르는 일은 없을 것 같다"며 "1,149~1,150원 사이에서 공방 중인데 1,149원 밑에서는 수출업체의 추격매도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154.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와 네고물량 등에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1,150원 선 하향 시도를 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49.10원, 고점은 1,154.50원으로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3엔 하락한 110.2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4달러 상승한 1.180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1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4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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