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스와프, 금리인상 이슈에 연고점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년물을 비롯한 주요 구간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대비 0.60원 상승한 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 구간은 전일대비 0.30원 오른 2.3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40원, 1개월물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0.6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4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화자금시장은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보다는 금리 인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외국인의 재정거래를 촉발하며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렸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 대국민 담화에서 부동산 가격을 평가하는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하거나 넘어섰다면서 부동산 가격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부동산 가격 고점론의 이유로는 한은의 연내 기준 금리 인상 전망을 들었다.
채권시장은 홍 부총리의 발언을 사실상 한은의 8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홍 부총리 멘트에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튀어 올랐다"며 "홍 부총리 발언으로 장중 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재정거래 유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급상 에셋 물량이 활발하게 나오지 않는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일조했다.
이 딜러는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 겹쳐 에셋도 부재한 상황이다"며 "일일물이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카카오뱅크 청약금이 환불되면 단기물 강세가 진정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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