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테이퍼링 트레이드
◆ 테이퍼링 트레이드(Tapering trade)는 주식과 원자재를 팔고, 장기 국채를 사는 형태의 거래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과 장기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모두 고려하면서 촉발된 거래로 해석된다.
경기와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장기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 일부 채권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테이퍼링 트레이드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경기가 이미 고점을 쳤을 가능성(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하며 아직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뒤늦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테이퍼링에 나설 경우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위험 자산이 크게 손상되고 결국 채권이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테이퍼링 트레이드의 기저에 깔린 심리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국의 장기 금리가 급락하는 이유를 테이퍼링 트레이드로 설명할 수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최근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1.8%에 근접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1.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윈쇼어 캐피털 파트너스의 강 후 매니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성장 둔화 우려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 유지는 향후 두 달 안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1% 부근으로 하락할 수 있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시장부 임하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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