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예상 수준 FOMC에 强달러 되돌림…롱청산이 낙폭 결정"
  • 일시 : 2021-07-29 08:48:22
  • 서울환시 "예상 수준 FOMC에 强달러 되돌림…롱청산이 낙폭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평가가 진전된 점은 예상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테이퍼링 우려가 잦아들면서 그동안의 달러화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달러 강세 기대에 롱 포지션이 쌓인 만큼 청산이 나온다면 1,130원대까지 하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전원일치 동결했다.

    자산 매입 규모도 월 1천2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 접종 진전 등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경제 방향은 계속해서 바이러스의 진로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자산매입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월 이후 경제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루었다며 차기 회의들에서 진전 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또한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역내 금융기관 대상의 상설 레포(Repo) 운영기구인 대기성 레포 제도(domestic Standing Repo Facility)와 외국통화당국을 대상으로 한 상설 레포 제도(FIMA repo facility) 등 2개의 유동성 대출제도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 FOMC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당분간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입장을 유지했는데 결국 8월 잭슨홀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 같다"며 "이에 최근 급등했던 달러화 움직임이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은 달러화 약세와 1,140~1,157원 사이의 기존 레인지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달러 강세 포지션 확대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1,13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라며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달러도 최근의 강세를 소폭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까지 역외에서 롱포지션을 많이 쌓아온 만큼 롱 청산이 나온다면 1,130원대까지는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7월 FOMC는 테이퍼링 전제조건에 진정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파월 의장은 '상당한 진전'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전일 1,150원대 후반 진입 시도를 이끌었던 역내외 롱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겠지만,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연장 등은 하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라며 "하락 출발 후 1,150원 극초반 중심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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