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하락 출발 후 1,140원대 중반 등락…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14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44.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1,140원대 초중반 레벨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의 가치가 한 달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고,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환율은 장 초반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로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오히려 부진한 성장률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내심 있는 기조를 정당화시켜준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었다.
그러나 아시아 장에서 약달러,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강하게 이어지지는 않으며 환율의 하단이 지지받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0.5%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아시아 장에서 91.9선을 회복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6위안대로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수급상으로도 환율 하락에 따른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말 네고 물량의 경우, 대부분 소화된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초 달러화 약세와 위험 선호 심리에 환율이 큰 폭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환율이 빠지지는 못하는 분위기"라며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결제 수요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전일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도 있고, 월말 네고 물량도 상당 부분 소화된 면이 있다"며 "1,140원 하향 이탈은 어려울 것 같고, 1,145원 전후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2엔 상승한 109.4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88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5.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7.2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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