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우위·주가 하락 주시하며 상승 시도…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하며 1,147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전 중 1,148원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상단도 막히며 대체로 1,140원대 중후반 등락을 이어갔다.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얇은 호가 속에 다소 변동성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0.70원 오른 1,14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약세에 1,144원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91.8선으로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1.9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대폭 절상 고시하면서 6.46위안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상 월말임에도 네고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증시 및 항셍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불안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도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중반에서 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했지만, 계속 상승세를 나타내지는 못할 것"이라며 "휴가철이라 그런지 호가가 얇은 가운데 체결이 많지 않음에도 변동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셍지수 등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 불안한 모습"이라며 "반등 후 하락이라 심각하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주식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레벨을 낮추면서 하단에서는 저가매수 등 결제수요가 받치는 모습"이라며 "반면, 네고물량은 월말에도 적극적이지 않고 달러화 약세 영향도 제한되면서 환율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을 반영해 전일보다 2.40원 내린 1,144.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43.70원, 고점은 1,148.50원으로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2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5엔 상승한 109.47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 하락한 1.188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4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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