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8월 달러화 강세 점차 완화…잭슨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월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상단을 일시적으로 상회할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 부담이 경감되며 상승세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애널리스트는 2일 '외환시장 동향 및 8월 전망'에서 미국 통화정책 경계와 더불어 회복 모멘텀이 둔화한 중국 경제에 의문이 생기고 중국 규제 리스크가 부담된 것은 환율에 부담이라고 보면서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20~1,160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테이퍼링이 공론화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일관된 메시지가 시장의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FOMC에서도 테이퍼링을 시작하기 전 강한 고용 수치가 필요함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모두 최근 2%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FOMC 성명에서는 2%라는 장기 목표에 지속적으로 미달하고 있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이러한 판단은 연준이 절사평균 물가지수(trimmed mean inflation)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는 근원 PCE보다 인플레이션의 일시적인 요인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해 미래 물가 예측에 더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월 의장의 일관된 발언에도 지난 7월 달러화가 상승한 배경으로는 강력한 델타 변이 전염 등으로 글로벌 경제 정상화가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자국 빅테크 기업 등에 강력한 규제를 들이대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백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촉발한 불확실성도 향후 완화될 것이라며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시키지 않는 데다 각국이 다시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에는 부담이 커 경제 차질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 시장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않고 컨센서스인 연말 연초 개시 기대를 흔들지 않으며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강세 압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중국 정책 리스크는 완화될 조짐"이라며 "델타 변이에도 사망률 증가가 제한적인 것도 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증폭된 불확실성이 향우 완화되며 달러 강세도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08~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1.21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07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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