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증시發 주요 통화 연동하며 소폭 상승…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장중 중국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주요 통화 움직임에 1,154원으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심리가 안정되며 상승폭을 되돌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오른 1,150.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반등에 전 거래일 대비 1.70원 오른 1,15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 중국 증시가 규제 우려와 미중 갈등, 지표 부진 등에 하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한 가운데 일부 숏커버 물량과 역외를 중심으로 역송금 수요에 1,154원대로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 증시가 진정되고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세도 축소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되돌리며 1,150원 선으로 하락 전환을 시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오전 한때 92.17선 가까이 급등했으나 다시 92.0선 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대로 상승한 이후 6.46위안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지수도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하긴 했지만, 순매도 기조가 다소 누그러든 영향을 받았다.
◇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5~1,155원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증시가 중국 증시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움직였다"며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개장하면서 숏커버 등 패닉바잉도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단기 고점 확인하고 증시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다시 상승폭을 반납했다"면서도 "당분간은 중국 증시 움직임과 미국 고용지표 대기모드에 방향성을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국내증시는 좋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관련 커스터디 물량에 1,150원 아래로는 잘 내려가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중국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과도한 반응이 진정된다면 달러-원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8월에도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조심스럽다"며 "결국 외국인 주식 방향이 좌우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152.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역내 숏플레이 등으로 1,150원 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역송금 수요의 유입 등으로 1,154원대로 빠르게 반등했다.
다만, 이후 중국 증시가 안정되고 달러 인덱스와 위안화 환율도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되돌렸다.
이날 저점은 1,149.80원, 고점은 1,154.00원으로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1.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2억3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5% 오른 3,234.04를, 코스닥은 0.65% 상승한 1,037.8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8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18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6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9.3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71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07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5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8.0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7.88원, 고점은 178.3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4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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