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에도 역송금 부담 여전…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으로 1,150원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1.60원 상승한 1,152.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간밤의 달러 약세 분위기와 장 초반 국내 증시의 강세 등으로 하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꾸준히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던 역송금 관련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달러-위안이 개장 이후 반등 흐름을 나타낸 점 등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되밀리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에서 테이퍼링의 연기 등이 발표될 경우에도 호주 달러의 약세에 따른 달러-원의 상승 압력이 부상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8원에서 1,1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 수급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150원 선 아래에서는 지지력이 탄탄한 양상이라 상승 압력 우위인 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는 RBA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에서 반락하는 흐름이라 달러-원도 이를 추종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전장보다 0.10원 오른 1,151.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150원 선 아래로 내리며 하락을 시도했지만, 역송금 수요의 유입 등을 이내 반등했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48.40원, 고점은 1,153.80원으로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7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2엔 하락한 109.2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상승한 1.187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5.0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88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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