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금리 반영해 금리 하락…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가 나타났다. 전일 국내장 약세와 입찰 소화, 단기자금시장의 호조세 등도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8bp 내린 1.431%, 10년물은 3.3bp 하락한 1.87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7틱 상승한 110.2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319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74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오른 128.1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901계약 매수했고 보험이 982계약 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장 수준의 강세를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간밤에 미국장이 상당히 강해진 영향과 전일 30년물 헤지 매도 물량에 따른 강세 되돌림이 있었다"며 "단기 유동성이 풍부하고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매수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금통위 의사록이 나온다는 경계감이 있어 3년 구간은 강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장 막판에 많이 밀린 부분을 고려하면 강세 폭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며 "30년 입찰 옵션 매물도 있고 가격 부담도 있어 추가로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1-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8bp 내린 1.431%,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1-5호는 1.8bp 하락한 1.8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56bp 내린 0.1722%, 10년물 내린 5.00bp 하락한 1.1782%에 거래됐다.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9.5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 64.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편 국내 소비자물가는 4개월 연속 2%대를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전년 동기보다 2.6%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조사한 전문가들 전망치(2.4%)를 상회한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강세에 연동해 상승 출발했다. 전일 30년물 입찰에 엮인 포지션 변동에 따른 약세를 되돌리는 움직임도 작용했다.
개장 이후에는 장중 수급에 따른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3년 선물은 시가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10년 선물은 완만하게 오름세를 확대했다.
외국인 수급은 LKTB를 꾸준히 매수하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고, 오전장 중반 이후에는 KTB에서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31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901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3만9천4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1천28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85계약 증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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