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금리 하락·코스피 상승에 1,140원대 하락…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48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60원 내린 1,148.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 초반 네고물량 유입에 하락했다.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움직임과 달러 매수 수요 유입에 상승 반전해 1,152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주요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다시 하락 전환했다.
RBA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 초까지 주간 50억 호주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 11월 중순까지 주간 40억 호주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천600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 약세 분위기와 더불어 주식시장 강세 등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수급상으로도 오후에는 달러 매도 수요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6~1,152원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 동력을 잃었다"며 "오전 중 단기적으로 수급이 몰리며 급등한 이후 점차 1,140원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금리가 반등할 기미가 안 보이는 만큼 달러 인덱스가 오를 가능성도 당분간 낮아 보인다"며 "다만, 지난주처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변수"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전장보다 0.10원 오른 1,151.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150원 선 아래로 내리며 하락을 시도했지만, 역송금 수요의 유입 등을 이내 반등했다.
이후 호주달러 및 위안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등에 1,14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저점은 1,148.00원, 고점은 1,153.80원으로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5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2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4% 오른 3,237.14를, 코스닥은 0.16% 하락한 1,036.11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6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97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13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9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74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2.03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5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7.7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7.72원, 고점은 178.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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