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에 하락…1.90원↓
  • 일시 : 2021-08-04 11:31:18
  • [서환-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에 하락…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 등에 힘입어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1.90원 하락한 1,146.40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6천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중 4천억 원 이상을 사들이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부상했다.

    코스피도 0.8%가량 상승세고, 중국 증시 주요 지수도 장 초반 강세인 등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주식 순매수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원을 끌어 내렸다.

    여기에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도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다만 1,140원대 중반에서는 연기금과 수입업체 등이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지력에 제공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44원에서 1,14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 관련 달러 매도에도 결제가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장초반에는 레벨이 유지됐지만, 달러-위안도 반락하자 달러-원도 빠르게 내렸다"면서 "하지만 1,145원 선은 단기 지지 레벨인 만큼 결제가 꾸준하게 나오면서 지지력에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 증가하면 달러-원이 추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오후 장에서는 숏포지션의 되돌림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다시 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1,145원 선을 곧바로 뚫기는 어려워 보이고 중국 정부의 규제 관련 발언 등 불확실성 요인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오른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0.70원 오른 1,149.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주식 관련 달러 매도와 결제가 맞서며 횡보했지만, 달러-위안의 반락과 맞물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중 저점은 1,145.40원, 고점은 1,149.50원으로 변동 폭은 4.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6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4엔 상승한 109.0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2달러 상승한 1.18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2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7.38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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