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에도 부는 '여풍'…여성팀장에 주포딜러까지 곳곳 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금융권에서 여성이 많지 않은 곳으로 꼽혔던 외환(FX) 딜링룸에도 여성 리더가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거래를 이끌어가는 여성 '주포(메인 딜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반기 인사 이동에서 고규연 차장을 달러-원 스팟 북 운용 총괄 유닛 리더로 발령했다.
하나은행 외에 우리은행과 KDB산업은행의 외환 딜링룸도 여성 팀장이 이끌고 있다.
나지영 우리은행 트레이딩부 FX딜링팀장과 이정연 KDB산업은행 금융공학실 외환거래팀장이 각각 두 하우스의 외환 딜링룸을 책임지고 있다.
나지영 팀장은 지난 2019년 자금부 근무 당시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받기도 했다.
주포 중에서도 여성 딜러들이 돋보인다.
최근 KB국민은행에서는 신원희 차장이 딜링룸에 합류하며 달러-원 스팟 주포 자리를 맡게 됐다.
채윤희 KDB 산업은행 차장, 성혜미 NH 농협은행 과장과 류은경 BNK부산은행 과장도 달러-원 스팟 주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채윤희 차장은 지난 2019년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수상한 실력파 딜러다.
조예진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SSBT) 부문장은 스팟과 스와프를 아우르며 지난 2010년부터 딜링룸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는 2017년부터 SSBT에 들어와 딜링룸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니어 트레이더로 자리매김하며 2019년부터 부문장을 맡고 있다.
조예진 부문장도 지난 2020년 한국은행 총재 포상 외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주니어 딜러까지 합치면 여성 딜러의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일부 은행에서는 여성 딜러들이 오히려 더 많은 상황으로, 남녀 비중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외화자금시장에서도 여성 딜러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종 통화 부문에서 '올해의 FX 딜러'로 선정됐던 박선화 차장은 현재 NH농협은행의 FX 스와프 주포를 맡고 있다.
이윤정 하나은행 과장과 이수윤 KB국민은행 대리, 김상지 IBK 기업은행 대리도 FX 스와프 시장 등에서 활약하며 거래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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