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中 전력사정 악화에 한몫…당국 단속 부른 듯
  • 일시 : 2021-08-05 10:40:56
  • 비트코인 채굴, 中 전력사정 악화에 한몫…당국 단속 부른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 단속에 나선 것은 전력 사정 악화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TD증권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격렬한 세계경제의 회복은 중국 내 전력 수요를 역대 최고로 이끌었다면서 세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산업 역시 전력 소비 증가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TD증권은 채굴업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바꿨지만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이를 능가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지난 1월에서 5월 사이 비트코인 채굴은 2019년과 비교해 중국 내 전력 총수요가 4~14% 증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이는 중국 내 대형산업의 전력수요 6~23%와 맞먹는 막대한 양이라고 TD증권은 설명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한 것도 올해 초 중국 전력망에서 비트코인 산업이 막대한 에너지를 뽑아내게 했다고 부연했다.

    물론 중국 내 전력 사정이 악화한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운난성의 5월 가뭄은 이 지역의 수력발전을 방해했고 외교와 결부된 석탄 수입 제한, 국내 석탄 생산 제한 역시 전력 부족을 불렀다.

    TD증권은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전력수요 급등에 따른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석탄 보유고를 대규모로 확보한 점을 들어 극심한 더위를 제외한다면 전력 공급은 곧 복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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