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금리·달러화 상승시킬 세 가지 이슈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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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프랑스계 투자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3분기 말이나 4분기에 미국 채권 시장이 들썩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 부채한도 확대와 대규모 재정부양책 의회 통과, 연방준비제도(연준) 테이퍼링이 어우러지면서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며 달러화도 연말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4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정치권이 10월까지는 부채한도 확대를 둘러싼 논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가 그때서야 현금을 다 소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의회가 한동안은 쉽게 합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가 과거에 합의했던 부채한도 적용 유예기간은 지난 7월 31일로 종료됐다. 의회가 한도 확대나 적용 유예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법정 한도인 22조 달러가 이날부터 적용됐고, 재무부는 신규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최근 내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를 누르는 요인 중 하나다.
연준의 경우 이르면 오는 9월 또는 4분기부터나 돈줄을 조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연준이 정책 정상화와 관련해 '인내심'을 보이는 점도 달러화가 언더퍼폼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은 매월 최소 800억 달러어치 국채를 매입해 금리를 누르는 양적완화(QE)를 시행 중이다.
시장이 9월 하원 투표도 기다려야 한다는 게 크레디 아그리콜의 견해다. 달러화와 국채 금리는 재정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부터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상원의 여야 초당파 의원들은 12년간 1조2천억 달러를 쓰는 인프라 예산안에 합의했다. 신규 지출로만 따지면 5천500억 달러 규모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했던 4조 달러 예산안 중 3조5천억 달러는 합의 대상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해 나머지는 공화당과의 합의 없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민주당 상원 의원이 대규모 재정투입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는데, 민주당 하원 의원 사이에서도 3조5천억 달러짜리 예산안과 관련해 협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은행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부채한도 확대와 공격적인 재정부양책이 결국 의회를 통과하면 테이퍼링으로 인한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달러화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달러화가 미국 픽스드인컴 시장 움직임에 민감한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크레디 아그리콜은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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