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다양해진 중앙은행 정책목표, 고물가 시대 연다"
  • 일시 : 2021-08-06 10:37:31
  • 번스타인 "다양해진 중앙은행 정책목표, 고물가 시대 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물가안정을 제1의 사명으로 삼던 중앙은행이 불평등, 기후변화, 부채관리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짊어지면서 고물가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투자회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이 경고했다.

    번스타인의 대런 윌리엄스 이사와 가이 브루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5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게시글에서 "우선 순위의 변화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자들은 국제결제은행(BIS)과 유럽중앙은행(ECB)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선진국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발언에서 불평등을 언급한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ECB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최근 2년 새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대한 언급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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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런 추세를 더욱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의 대규모 재무제표 확대와 채권매입 없이 지난 18개월 동안 정부가 부채 수준을 역대 최고로 올리면서 경제를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역사를 살펴볼 때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격을 끌어올리려는 고의로 시작된 적은 없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다른 목표를 추구하고 있을 때 간접적으로 상승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기후변화와 포퓰리즘 같은 새로운 과제가 정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번스타인은 재정 행동주의가 되살아나며 통화정책의 금기를 깨고 있다면서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밀턴 프리드먼의 유명한 경구인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통화적인 현상이다"는 말을 비틀어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정치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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