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고용지표 대기 모드…0.50원↓
  • 일시 : 2021-08-06 11:35:39
  • [서환-오전] 美 고용지표 대기 모드…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내린 1,143.20원에 거래됐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원 하락 기대가 강화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외국인 귀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도 오전 중에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00억 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의 경상수지가 88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점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에따라 달러-원은 장초반 1,14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소폭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고용지표가 양호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달 열릴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도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장 초반 상승하던 코스피가 하락 반전한 점도 달러-원 숏 심리를 제한했다.

    수급상으로도 1,140원대 초반 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40.00~1,145.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딜러는 "미국의 ADP민간 고용은 부진했지만,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양호한 등 헷갈리는 상황이긴 하지만, 7월 고용지표가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이 물러나면서 달러-원은 하락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원이 레벨을 낮추면서 결제 수요도 유입되고 있지만, 증시 외국인의 재유입 등을 고려하면 하락 추세가 잡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에는 숏심리가 강했지만, 결제가 탄탄하고 달러-위안도 반등하려는 흐름"이라면서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0.60원 내린 1,143.1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내 숏플레이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지만, 결제 수요의 유입을 차츰 반등했다.

    오전 중 저점은 1,141.30원, 고점은 1,144.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2.7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4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찬5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9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1엔 상승한 109.86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하락한 1.18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6.84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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